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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화) 정보지

열심히살자! 2021. 6. 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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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목  차

 

<< 정 치 >>

◎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임박

◎ 여권 주자들, 자서전·회고록 출간 붐

◎ 이재명, PK에서는 비토 분위기

◎ 민주당,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보고서' 내용

◎ 추미애, 대선 행보 시작 예고

◎ 윤석열 등판일 또 미뤄지는 분위기

◎ 윤석열, 학연∙지연 철저 배제 원칙

◎ 홍준표 복당 키는 김종인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공장부지 언급 않는 까닭

◎ 현대차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는?

◎ 현대 아이오닉5, 중국 전기차 보조금 수혜 비결

◎ 경총, 경제학 박사 특별 채용 눈길

◎ 롯데그룹,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회의론

◎ LG상사, 새 사명 놓고 장고

◎ 신세계 남매, 호텔사업 확장 눈길

◎ CJ 이선호 경영수업 키맨은?

◎ 롯데제과, 상해사무소 철수의 의미

◎ 하청업체 사이에도 양극화 심화

◎ 롯데케미칼, 전해질업체 인수합병 검토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개발비 2천억 국제기구서 추가 확보

◎ 은행들, 비트코인 폭락에 '초비상' 왜

◎ 3개 은행, 가상자산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난색'

◎ 케이뱅크, 인재 영입 속도전

◎ 투자자들, 가상화폐 하락 속 넥슨 주목

 

<< 관 가 >>

◎ 관가, 이낙연·정세균·김동연에 대한 세평 '무성'

◎ '이건희 미술관' 입지 접근성이 최우선

◎ 국무조정실, '관평원' 뒷북 조사

◎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 차일피일

 

 

<< 정 치 >>

 

◎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임박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라 함.

 

이번 비서관 인사는 정부 임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단행되는 큰 폭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인데,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한다는 구상이라 함.

 

새 여성가족비서관으로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이 내정됐다 함. 김유임 현 여성가족비서관은 1년 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 것인데 정 국장은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현 민주당) 당직자 공채에 합격해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하며, 2016년 여성 최초로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함.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전효관 전 비서관이 사퇴하면서 공석인 문화비서관과 박경미 대변인 임명으로 자리가 빈 교육비서관 인사도 이뤄질 계획이라 함.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은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으로 임명될 예정이어서 후임 자치발전비서관 인사도 발표될 예정이라 함.

 

배재정 정무비서관 교체설도 있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무비서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함.

 

이광철 비서관과 이진석 실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함. 이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지난 4월 기소됐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인데, 둘은 지난 4월 16일 정무수석 교체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에도 유임한 바 있음.

목차

 

 

 

 

◎ 여권 주자들, 자서전·회고록 출간 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 주자들의 '자서전·회고록' 출간 붐이 일고 있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7일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을 출간하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이번 출판물은 400쪽 분량의 대담 형식 자서전이자 이 전 대표의 정책 구상집으로 이 전 대표가 집필한 자서전이 나온 것은 2014년 전남지사 출마 이후 약 7년 만임.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에세이 '수상록'을 출간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기도 했는데, 이 책에는 총리 재임 기간 코로나 방역 지휘 경험과 함께 지난 30년 정치 인생에서 얻은 교훈이 90여 편의 에피소드 형태로 담겼다 함.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재로선 책 출간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대신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의 '마이너리티 이재명', 언론인 최경준 씨의 '이재명과 기본소득' 등 이 지사를 소재로 한 책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상황임.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는 소년공 시절을 회고하고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을 펴낸 바 있음.

목차

 

 

 

◎ 이재명, PK에서는 비토 분위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이광재 의원은 일부 핵심 친문 의원들이 돕고 있다 함. 실제 박재호∙전재수 의원은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 대선 준비를 돕고 있다 하며, 또 노 전 대통령 고향이 지역구인 경남 재선 김정호 의원도 이 의원을 돕고 있다 함.

 

주목되는 점은 이들 모두 PK라는 점과 이재명 지사 비토 움직임이 특히 강하다는 점임. 전재수 의원의 경우 "경선을 두세 달 연기해서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안 될 거라면, 두세 달 연기 안 해도 후보가 안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이재명을 비판함. 이들 PK 의원들은 이 지사 측에 합류하지 않는 의리(?)도 보여줬다는데, 이 지사 원내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성장과 공정 포럼'에 PK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임. 이 지사 측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이나 전재수 의원 등을 영입하려고 접촉했는데 실패했다는 후문임.

 

한편, 이 의원은 '역동적인 50대 리더십'을 기치로 내걸었음. 56세인 자신과 57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쟁해야 여권 대선 구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뜻임. 대규모 대선조직을 꾸려 전국을 순회하는 과거 방식의 선거 운동도 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유세를 펼치는 '디지털 선거운동'으로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구상이라 함.

목차

 

 

 

◎ 민주당,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보고서' 내용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 당시 '촛불'·'등대'와 같은 긍정적 이미지에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위선적'·'내로남불'·'무능력'과 같은 이미지가 형성됨"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 당시에는 비호감 정서가 강하게 표출됐다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리빌딩'·'불도저'와 같은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분석한 민심의 변화로,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은 25일 의원총회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의원들에게 공개함.

 

해당 보고서는 재보선 직후 당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작성됐는데, 만 19~54세 성인 남녀를 8그룹으로 나눠 집단심층 면접(지난 4월 12~15일)을 한 정성 조사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난 4월 22~26일)한 정량조사가 모두 쓰였다 함.

 

이번 보고서는 ▶재보선 결과에 대한 국민의 여론파악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변수 파악 ▶향후 정국운영과 대선 대비가 목적이라 함.

 

보고서를 살펴보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는 부정적이라 하는데, 최초 연상 이미지는 '파랑'(10.0%)이 가장 높은 가운데, '내로남불'(8.5%)·'무능하다'(2.4%)·'거짓말'(1.8%)·'성추행/성추문'(1.5%)·'오만/자만/안하무인'(1.2%) 등이 상위권에 오른 것임.

 

정성 조사로 조사한 민주당의 이미지 역시 "이중 잣대가 있는 것 같다" "과연 민주당 인사가 잘못했을 경우, 합당한 벌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표현 일색이었다 함.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40~50대 남성이며 독단적이고 말만 잘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의인화하기도 함.

 

특히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민주당에 대해선 71.1%, 국민의힘에 대해선 46.2%로 나타났는데, 보고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 후 내로남불 무능의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이미지가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때) 부정적 이미지를 생성시킨 전광훈·황교안 등의 인물이 노출되지 않고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이슈로 리빌딩되고 있다는 이미지가 일부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함.

 

이번 재보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로는 'LH 투기 의혹 및 대응'(84.7%)이 꼽혔는데, 보고서는 그러면서 "박원순 성추행 문제로 생긴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심각한 이슈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젠더 문제에 있어서는 남성의 불만이 높고, 투표 영향력은 남성 34세 이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함.

 

젠더 이슈는 특히 20대에서 선거 영향력이 큰 이슈였는데, "여성 우대 정책으로 역차별"(20대 남성)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함"(20대 여성) 등 남녀 모두에게 외면 받았다 함.

 

후보별 분석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함. "박영선의 경우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는데, 특히 네거티브 전략에 강한 부정적 평가가 나타났다"고 했다 함. 응답자들은 "생태탕 얘기를 너무해서 박영선은 공약이 아니라 생태탕 밖에 안 남았다" "(편의점) 알바한테 무인 편의점을 하겠다며 되도 않는 얘기를 해버렸다"고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답했다 함.

 

향후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함.

 

① 이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강경한 대응, 제 식구 감싸기 근절, 정책적 노력 필요(정당 이미지 변화)

 

②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형성되는 여론 관리 필요(온라인 여론 관리)

 

③ 부동산 및 경제와 관련한 정책적 변화 시도(정책적 변화 시도)

 

④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향후 방역에 끝까지 힘써야 할 것(국민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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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대선 행보 시작 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월 초 전문가들과 대담집을 발간하며 대선 행보를 시작할 전망임. 동인은 최근 SNS를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부동산 정책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

 

추 전 장관이 대권에 등판하면 윤석열 전 총장과의 대결 '제 2라운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임.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전 총장 징계 등에 앞장서며 사실상 '윤석열 저격수'로 불린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 완수'를 바라는 여권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고 있음. 추 전 장관의 출마 시점을 두고도 윤 전 총장의 공개 행보 시점과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옴.

 

추 전 장관의 약점은 당내 세력인데,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했지만, 여의도에 '자기 사람'이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심지어 상당수 의원들은 이미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빅3' 대선주자 캠프에 합류한 상태로, 뜻을 함께할 현역 의원을 모으기 쉽지 않은 상태임. 더구나 추 전 장관은 중도 확장력이 떨어져서 경선판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은 물론 자칫하면 의도치 않게 '윤석열 키우기'만 해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큰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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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등판일 또 미뤄지는 분위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판이 7월 중순 이후까지 밀리고 있음. 정확히는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한 7월 12일 이후가 유력하다는 전언인데, 공직선거법 60조의2는 대통령선거의 경우 선거일 전 240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면으로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정당인이 아닌 현재 상황에서 대선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히거나 정치적 행보를 하기에는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등에서 상당한 제약이 있다는 것임.

 

특히 윤 전 총장은 '법을 잘 몰랐다'고 해명할 수도 없는 검찰총장까지 지낸 법률가임. 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자로서 선거 관련 정치활동을 시작해야 법률적 논란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됨. 선거사무소, 선거사무관계자, 명함, 홍보물, 공약집 등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규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임.

 

'7월 등판 시나리오'는 6월 11일 발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와 이후 제1야당의 노선을 지켜보기 위해 윤 전 총장에게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함.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에는 윤 전 총장 등을 언급하며 문호를 개방하겠다거나 오픈 프라이머리 구상을 밝히기도 했음. 하지만 이는 당헌 개정 사안이 아님. 여기에 '도로 한국당'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홍준표 의원의 복당 이슈를 둘러싼 잡음도 있음. 윤 전 총장 측에서 "국민의힘이 아직 어떤 당인지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온 이유도 같은 맥락임.

 

또 민주당이 예정대로 6월 하순부터 대권 경선을 시작한다면, 7월 이후가 여권 주자들의 명암이 구체화될 시기이기도 함. 윤 전 총장의 원래 임기였던 7월 24일을 넘겨야 '정치를 하려고 사퇴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최소한의 명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여론도 존재함. 다만, 윤 전 총장이 기존 정당의 울타리 밖에서 대권 활동을 시작할 경우 세력화를 위한 잰걸음을 더 이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임. 국민의힘 당헌은 대선으로부터 120일 이전에 후보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9월쯤 경선 레이스가 펼쳐지면 뛰어들거나 이후 단일화를 고려한 스케줄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함.

목차

 

 

 

◎ 윤석열, 학연∙지연 철저 배제 원칙

 

윤석열 전 총장이 자신의 대권행보를 뒷받침할 조직에 '서울대법대‧충암고‧검사 출신'은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함. 평소 철저한 공사구분 원칙을 조직 구성에도 반영한다는 것임. 지인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대선에 필요한 조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데, 지연∙학연은 최대한 배제하고, 인적 외연을 넓히는 방향을 잡았다 함.

 

이른바 '측근'으로 통하는 인사를 두지 않고 지인들과 대선 플랜을 짜는데 조언을 얻고 있다는 것임. 이는 대권을 향하는 과정에서 측근이나 복심을 자처하며 내부 혼란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됨. 최근 자신과의 인연을 내세워 동의 없이 출간된 책들이 잇따르고, 측근이라며 등장하는 각종 언론보도와도 무관치 않다 함.

 

윤 전 총장의 조직 구상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례가 '타산지석'으로 작용하고 있다 함. 방점은 법조인 위주의 조직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강화하는 쪽에 맞춰져 있다 함. 그동안 법조인이나 외교관을 비롯한 관료 출신들이 정치권에 뛰어들면 특유의 경직된 사고와 문화가 발목을 잡아왔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임.

 

실제 반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대권무대에 깜짝 등장하며 외교관 출신 측근 그룹을 대선조직 전면에 포진시켰지만 20일 만에 대권도전 중도 포기를 선언하며 "내가 너무 순수했다"고 했고, 캠프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조직이었다"고 복기한 바 있음.

목차

 

 

 

◎ 홍준표 복당 키는 김종인

 

홍준표 복당이 6월 11일 열리는 전당대회 이전에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임. 앞서 서울시당이 만장일치로 홍 전 대표의 복당에 찬성했지만, 정작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반대의견이 팽배한데 따른 것임. 홍 전 대표가 자신과 '악연'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을 떠난 후 복당을 신청했지만, '김종인 비대위'를 넘지 못한 셈임. 김 전 위원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도 홍 전 대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태임.

 

유독 초선 의원들 기류가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직접적인 이유가 있다는 게 당내 관계자의 귀띔임. 사연인즉, 홍준표 복당 논란에는 미묘한 계파 간 갈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 중심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관련돼 있다는 해석임. 주호영 의원이 홍 대표를 옹호(?)하고 나선 배경엔 김 전 위원장이 사퇴 무렵 주 의원을 권력에 눈먼 사람마냥 몰아간 점에 반감이 있을 것이라는 것임. 특히 홍 의원을 대놓고 싫어했던 김 전 위원장이었다는 점에서 주 의원이 홍 의원 손을 들어준 배경엔 동병상련의 이유가 충분하다는 분석임. 사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사퇴하면 은근히 자신을 다시 재추대해 줄 것을 기대했을 수도 있었다는 당내 여론이고 보면 그로서도 사사건건 트집 잡던 눈엣가시(?) 홍 의원의 복당, 그리고 새로운 홍 의원 체제구성 등이 좋을 리 없었을 것임.

 

특히 김 전 위원장은 당내 여론을 의식해 종전 다선 중진의원 중심에서 벗어나 과반수가 넘는 초선의원들에게 다가가 밀착관계를 유지했던 터임.

 

초선 여론이 김 전 위원장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홍 의원 복당과 주 의원의 대표 출마는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결국 홍 의원 복당이나 주 의원 대표 출마엔 '안티 김종인'이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여론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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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공장부지 언급 않는 까닭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의 대미투자 규모를 확정했지만 추가로 증설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는 언급하지 않았음. 당초 삼성전자가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대미투자를 확정지으면서 추가 투자로 증설될 공장부지를 확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빗나간 것임.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이미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을 증설 후보지로 낙점했다고 관측함. 이는 삼성전자가 또 다른 증설 후보지로 검토하던 애리조나주 산업용 용지 입찰이 지난달 유찰됐기 때문인데, 하지만 삼성전자는 "오스틴을 포함한 여러 후보지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되풀이 중임.

 

후보지로 오스틴이 유력하지만 증설부지 확정을 미루는 것은 텍사스주 정부 등과의 협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됨. 삼성전자는 투자에 따른 대가로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앞으로 20년간 재산세 100% 감면과 고정자산에 대한 50%의 세제혜택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약 9000억원(8억5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임.

 

여기에다 올해 초 기상이변으로 텍사스주에 한파가 덮치면서 일방적으로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돼 공장이 40여 일 간 멈춰 섰던 일들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한 상황임.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압박도 현재는 없는 상황이고 우리 정부도 삼성전자의 협상 결과에 시간을 벌어주는 모양새여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부지 확정에 대한 부담은 적은 상황이라 함.

목차

 

 

 

◎ 현대차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는?

 

정상회담 직전 미국 전기차 생산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의 현지 배터리 공급사는 기존에도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유력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주인공인데, 다만, 업계는 LG보다 SK가 메인 공급사가 되지 않겠냐는 것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라 함.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공장이 SK 조지아공장과 가깝기 때문이며, 또 LG는 자체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추세지만, GM과의 합작사를 중심으로 한 미국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게 사실임.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JV 설립 여부와 관계없이 SK 조지아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설비로 거듭나게 되는데, 공장위치∙생산설비 등을 감안했을 때 SK가 메인 공급사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현대차가 미국에서 SK와 JV를 설립할 가능성도 거론됨.

 

변수는 삼성과 반도체인데, 삼성SDI가 미국 투자계획을 수립하진 않았지만 삼성SDI가 미국 공장을 설립한다는 전제 아래 삼성전자로부터 안정적인 반도체 수급을 위해 삼성SDI 배터리를 대량 구매할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는 것임.

 

다만 이정도 논의는 CEO가 아닌 총수가 교감해야 할 내용이라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상황에서는 논의가 진척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임.

목차

 

 

 

◎ 현대 아이오닉5, 중국 전기차 보조금 수혜 비결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배터리를 쓴 전기차만 보조금을 주는 '자국 기업 밀어주기'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에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될 전망이라 함.

 

아이오닉5에 탑재할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SK가 중국에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납품받는데, SK가 현지 업체에 지분 51%를 주고 SK는 49%만 갖는 합작 전략을 썼기 때문이라 함.

 

SK는 이밖에도 EVE에너지와 배터리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고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지분 49대 51 비율'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함.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정부와 현대차 모두가 만족할 '49%의 마법'을 부렸다고 평가했다 함.

목차

 

 

 

◎ 경총, 경제학 박사 특별 채용 눈길

 

경총이 올 들어 경제학 박사 학위자를 대상으로 특별 채용을 실시함. 이전에도 박사 학위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노동법 관련 박사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음. 현재 채용된 경제학 박사 인력은 경제분석팀에서 근무 중이라는데, 경총이 노사 관계를 넘어 경제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것은 전경련의 조직 축소와도 맞닿아있다는 분석임.

 

이전까지는 전경련이 민간경제단체 중 대기업과 정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왔고 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과 대안 제시 역시 전경련 산하 한경연이 주도함. 그러나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조직 위상이 약화되었고 규모도 2016년 말 150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80명 수준임. 한경연의 박사급 인력 역시 같은 기간 20명 이상에서 6명으로 감소해 전경련 사무국에 근무하는 박사급 인력 3명과 합해도 총 10명이 되지 않는다 함.

 

손길승 회장은 경총과 전경련의 통합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함. 만연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규제 완화를 위해선 경제단체간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게 이유임. 다만 현 상황에서 경총과 전경련이 통합될 경우 전경련이 경총에 흡수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전경련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음.

목차

 

 

 

 

 

◎ 롯데그룹,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회의론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공동 인수설이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유력 적격인수 후보로 꼽혔던 롯데그룹은 여전히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미묘한 기류도 감지된다 함. 최근 롯데 내부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임.

 

고위 임원들 사이에 '우리가 왜 5조원을 주고 이베이코리아를 사들여야 하는가'라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는데, 이베이코리아가 너무 비쌀뿐더러 성장세도 더딘 편이어서 실속이 없다고 보는 눈치라 함. G마켓∙옥션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 사업이 오픈마켓에 치중돼 있고, 성장 폭도 둔화하고 있다는 것임.

 

한편, 롯데도 카카오에 이베이코리아 공동 인수를 제안했었다 함. 롯데쇼핑과 카카오가 컨소시엄을 꾸려 본입찰에 참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카카오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짐. 롯데는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로 전환하는 등의 시너지 방안을 전달했으나 카카오 측은 큰 매력을 느끼지 않았다는 후문임. 특히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는데, 김 의장은 이베이코리아의 사업구조를 '올드 비즈니스'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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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상사, 새 사명 놓고 장고

 

LX홀딩스의 주력 기업인 LG상사의 새 사명으로 LX글로벌과 LX인터내셔널을 놓고 저울질 중임. 당초 LG상사는 2월 사명을 LX글로벌로 변경하기 위해 가등기를 제출하고, 3월에는 'LX글로벌'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음. 하지만 최근 다시 LX인터내셔널을 추가로 출원하면서 새 사명을 놓고 경영진에서 고민 중이라 함.

 

LG상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LX하우시스(LG하우시스), LX세미콘(실리콘웍스), LX MMA(LG MMA), LX판토스(판토스) 등으로 정해진 상태임. LG상사의 이름을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배경은 그룹의 주력사인 데다, 다양한 업종을 포괄할 사명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인터내셔널'과 '글로벌' 등은 포괄적인 명칭으로 국제적인 상사업무를 담당한다는 것 외에는 업종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함.

 

실제로 상표권을 출원한 'LX인터내셔널'의 지정상품으로는 석유, 석탄, 에너지, 상품 운송업 등 LG상사가 기존에 다루던 분야를 포함해 디지털콘텐츠 호스팅업, 디자인업 등이 새로 추가됨. 기존 LG상사의 성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새 사명은 6월 25일 주총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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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남매, 호텔사업 확장 눈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 남매가 호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임.

 

정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이마트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라는 이름의 다섯 번째 자체 브랜드 호텔을 선보이고, 동생 정 사장이 이끄는 신세계 백화점 부문도 자체 호텔 브랜드인 '오노마'를 내놓은 것임.

 

'최고급'을 지향하는 조선팰리스는 스위트룸 하루 숙박료가 최고 1600만원에 이르고, 연간 피트니스 회원권 보증금만 2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앞으로 서울 강남권 고급 호텔들의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함.

 

한편 정 사장의 첫 호텔 브랜드인 '오노마'는 오는 8월 대전에서 선보일 예정인데, 자회사 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 반포 JW메리어트를 소유하고 있는 정 사장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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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이선호 경영수업 키맨은?

 

최근 CJ 이선호 이경후 두 남매가 꾸준히 지주사 CJ의 신형우선주를 매입하는 것과 남매 소유 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 덩치 키우기 행보에 대해 재계에선 승계 자금 마련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함. 하지만 이러한 승계 물밑 작업과는 별도로 이선호 부장은 불미스런 과거를 털어내고 확실한 경영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넥스트 비비고 만두'를 찾아야 하는 특명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

 

이런 가운데, 제일제당 식품마케팅총책임자(CMO)인 경욱호 부사장이 경영승계의 키맨으로 부상함. 이선호 부장은 연초 1년 4개월 만에 지주 대신 제당으로 복귀해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일하고 있으며 동인의 상급자가 경 부사장인데, 재계에서는 두 사람의 매치업이 우연이 아니고 경 부사장이 이 부장의 '경영스승'으로 낙점됐다고 분석함.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비즈니스는 K-푸드 세계화를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발굴하는 부서인데, 경 부사장에 대한 이재현 회장의 신뢰가 두텁고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검증된 실력자란 점에서 CJ그룹의 3세 경영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함. 지난해 8월 그룹에서 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경 부사장은 비비고 등 K-푸드 글로벌 마케팅을 진두지휘함.

 

나이키와 코카콜라 등을 거친 동인은 CJ 합류 이후 '더 CJ컵'을 기획해 대박을 쳤고 비비고도 미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푸드의 선두주자가 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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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 상해사무소 철수의 의미

 

중국 시장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롯데제과가 공장 매각에 이어 최근에는 사무소까지 철수한 것으로 알려짐.

 

롯데제과 이사회는 올해 1월 상하이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공장 매각에 따라 더 이상 사무소를 운영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임.

 

한때 롯데제과는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했지만 사드보복 사태 이후 공장 2곳을 매각 추진했고 현재는 칭다오 공장 한 곳만 가동 중이라 함.

 

미국 허쉬와 합작해서 만들었던 상하이 공장은 지난 2017년 사드 보복 사태 당시 중국 정부가 1개월 생산 정지 조치를 내리기도 함.

 

한편 롯데그룹은 전반적으로 중국 사업 상당 부분이 정리가 됐는데, 롯데마트는 지난 2018년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해 현재 점포를 단 1곳도 운영하지 않고 있고, 롯데홈쇼핑도 비슷한 시기 사업 철수를 결정했으며, 백화점도 2017년까지만 해도 중국 내에서 5개 점포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1곳으로 줄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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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청업체 사이에도 양극화 심화

 

대기업으로부터 하청을 받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대기업과의 정보 교류, 기술협력에 적극적인 1차 하도급 기업이 늘어나 상생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대기업과 직접적인 거래관계가 아닌 2차 이하 하도급 기업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임.

 

<중기연구원>이 하도급 기업 26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7%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함.

 

이에 중기연구원은 하도급 기업 간 양극화 해결을 위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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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전해질업체 인수합병 검토

 

롯데케미칼이 4대 핵심 배터리소재 가운데 전해질 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진출 방식은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 배터리소재사업은 단기간에 핵심기술, 특허뿐 아니라 양산을 위한 노하우를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임.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이 꼽히고 앞서 롯데케미칼은 가장 비중이 높은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체인 일본 히타치케미칼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시도했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음.

 

또 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해질뿐 아니라 쇼와덴코의 알루미늄사업부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함. 쇼와덴코의 알루미늄사업부는 배터리용 알루미늄 양극재소재사업에 활용될 수 있음. 김교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석유화학사업 이외의 새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함.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장은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됨.

 

롯데케미칼이 올해 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는데 롯데케미칼은 다른 대형 화학기업들과 비교해 전기차 관련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 평가임. 다만 롯데케미칼은 인수합병을 위한 충분한 투자여력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1조5천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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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개발비 2천억 국제기구서 추가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 약 2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3상에 활용할 연구개발비 약 2000억원을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 혁신연합(CEPI)에서 추가로 지원받는다고 밝힌 것임.

 

단일 백신 개발 국제 지원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자금을 백신 후보물질의 다국가 임상 3상 수행 및 인허가 변이주에 대비한 추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 함.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다국가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 백신 후보 물질 상용화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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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 비트코인 폭락에 '초비상' 왜

 

가상화폐 폭락으로 인한 충격이 금융권까지 덮치고 있는데, 앞서 폭증했던 신용대출 중 상당수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흘러가,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임.

 

지난 4월 은행권 신용대출은 사상 최대치인 11조8000억원이 불어났는데, 이 중 10%가량만 가상화폐에 흘러갔다고 가정해도 그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임.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는 대출인 만큼, 가치 급락에 따른 부실 발생 시 은행 건전성 악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셈임.

 

은행들은 커진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경계감을 잔뜩 키우고 있다는데, 필요시 언제든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함.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최근 여신 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일제히 가상화폐 관련 시나리오별 상황 분석에 착수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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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은행, 가상자산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난색'

 

국내 5대 금융그룹 가운데 KB, 우리, 하나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등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방침이라 함.

 

가상자산거래소가 정상 영업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실명계좌' 발급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임.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은행으로부터 고객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서 영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태임.

 

3개 은행은 실명계좌를 터줬다가 나중에 금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에 책임이 돌아올 수 있고, 자금세탁에 은행 계좌가 간접적으로라도 연루되면 국제금융 업무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함.

 

한 은행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하면 수수료 같은 수익보다는 자금세탁 같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지금까지도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당분간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게 기조"라고 밝혔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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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인재 영입 속도전

 

케이뱅크는 지난 10일자로 피플오퍼레이션실에 한진봉 실장을 선임하며 임기는 2022년 말까지 1년 7개월가량을 보장함. 최근 케이뱅크의 조직개편에 따라 팀 수준이던 인사 담당 부서가 실 단위까지 격상했고, 한 실장이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임. 서호성 현 케이뱅크 행장은 2005년경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에 선임됐는데, 당시부터 쌓은 인연이 이번 영입의 발판이 된 것임. 지난 3월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로 영입된 윤형로 전 현대카드∙캐피탈 실장도 이 같은 인연이 작용함.

 

서 행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꾸준히 외부 인재 영입에 공들이는 중임. 앞서 4월에는 리딩에이스캐피탈 김기덕 전 대표를 마케팅본부장으로, 3월에는 우리은행 출신의 이풍우 이사를 재무관리본부장에 선임함. 케이뱅크의 인사전문가 영입은 사세 확장에 맞춰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취지로 풀이됨.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급성장한 케이뱅크는 임원급뿐만 아니라 실무자 채용도 진행할 정도로 인재 영입에 적극적임.

 

이는 최고경영자가 외부에서 영입된 데다가 마침 가상자산 열풍 등에 힘입어 조직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뱅 등에 비해 아직 조직 규모가 적은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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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 가상화폐 하락 속 넥슨 주목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연일 폭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가 넥슨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함. 이는 앞서 넥슨이 1억 달러(한화 약 1126억)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수했기 때문임.

 

당시 넥슨은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비트코인 매수 이유를 밝힘. 투자자들은 넥슨이 보유한 비트코인 손절에 나서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함.

 

앞서 동사가 구매한 비트코인의 평균 단가는 6580만원인데, 그러나 24일 오전가격은 3985만원대까지 떨어진 가격이 형성됨.

 

넥슨 측은 "BTC를 자사의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자 자본 배분 전략으로써 유지할 계획이다. 단기 차익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며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하면서 시장 확대를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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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가, 이낙연·정세균·김동연에 대한 세평 '무성'

 

이낙연·정세균 전 두 전직 총리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차기 대선 잠룡에 거명되면서 정부세종청사 관가에선 이들 3명에 대한 세평이 무성하다 함.

 

호남 쟁탈을 위해 '남북전쟁'이 한창인 이낙연·정세균 두 전직 총리에 대한 세평은 주로 총리실에서 나온다 함.

 

어떤 넥타이 색을 좋아하고 어느 시간 때에 결재를 받아야 좋은지, 연설문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는지 여부 등 구체적 행정 스타일도 외부에 흘러나온다 하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총리 잔혹사'를 극복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도 표출되는 모양새라 함.

 

여야 후보군을 넘나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기재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많은 부처 실무자들과 접촉면을 가지고 있어 세평의 현장감이 더하다 함. 깐깐한 업무 스타일과 리더십, 그리고 공무원들의 상상 이상의 '뒷담화'가 작렬한다 함.

 

한 부처의 공무원은 "세 사람 모두 겪어봤는데 존경할 만한 구석이 많았다"며 "다만 대권 도전을 위해선 '두루두루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촌평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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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미술관' 입지 접근성이 최우선

 

'이건희 미술관' 입지와 관련해 황희 문체부 장관은 많은 국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함. 동인이 밝힌 두 가지 원칙은 많은 사람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하기를 바란 기증자의 정신과 국민의 접근성이라 함.

 

이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며 전반적인 윤곽이 잡히는 시기는 "올 여름이 지나지는 않을 것"이라 함.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이건희 미술관 검토 지시가 내려온 것은 지난달 29일임. 그러나 아직까지도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는 중인데, 문체부 내부에서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말이 들린다 함.

 

전담 TF를 구성했지만, 이야기를 섣불리 꺼냈다가 논란이 커질까 봐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후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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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 '관평원' 뒷북 조사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이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세종시 특별공급 아파트를 노리고 '유령청사'를 지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에 나섰는데, 이를 두고 뒷북조사라는 지적이 많다 함.

 

이미 지난해 말부터 관평원의 유령청사에 대한 말들이 돌았기 때문인데, 당시 관평원 유령청사의 활용방안으로 국조실 산하 조세심판원의 이전 여부가 타진됐다가 무산됐다 함. 따라서 공직복무관리실에서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며, 결국,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평원 혈세 낭비 등을 미리 인지해서 대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임.

 

특히 관평원이 혈세 171억원을 들인 후 텅 빈 청사만 남긴 과정은 관가 내부 시각으로도 의문투성이라 함. 건설 허가 단계에서 전혀 제동이 걸리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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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 차일피일

 

산업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야 이견 차로 5월 국회 논의 대상에서 제외됨. 법안이 공포 후 1개월 뒤 시행되기 때문에 6월 국회를 통과해도 빨라야 7월 이후에나 에너지 차관직 마련이 가능할 전망인데, 국회 상임위부터 본회의까지 지속되는 여야 마찰에 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임.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데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을 감안하면 에너지 차관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