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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4(목) 유니드뉴스브리핑

열심히살자! 2023. 5.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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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4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 수출기업 2600곳 증발 무역적자 갈수록 태산...3년간 코로나·경기불황 직격...對中수출 기업 5100곳 줄어...수출한국 기반부터 흔들

☞ “사장님 제발 월급 좀 주세요”…작년에만 24만명이 당했다...연도별 임금체불액 줄었으나...1인당체불액은 100만원 증가...2회 이상 반복체불 사업장이...전체 체불액의 80% 규모 차지...국가지원사업·대출 때 불이익

☞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가상 갤러리 서비스 나왔다...시크릿타운, 메타버스 아트 플랫폼 ‘갤러리 시크릿타운’ 론칭...가상 큐레이터가 온라인 전시장 안내와 작품 해설까지

☞ "한미동맹 새 시대" 73% …"IRA·반도체법 대응 아쉬워" 66%...경제정책 "B학점 이상" 76%...한일 경협도 기대 드러내..."국가미래 3대 개혁에 달려"...노동·교육·연금개혁 속도 주문...정치는 "C학점 이하" 49%...집권 2년차 여야 협치 바라

☞ "韓경제 최대 위협은 초저출산"...잠재성장률 하락 위험수위...정부 대책 획기적 전환 촉구..."첨단산업 파격 지원 등...경제활성화 대책 절실" 72%

《금 융》

☞ 금리 하락에 … 저축銀 예금 6조원 이탈...올들어 4월까지 석달연속 감소...시중銀과 예금금리 0.1%P차...조달비용 늘고 연체율 올라...기존예금도 대출로 활용 못해...자금급한 중저신용자 돈줄막혀...지방 소형銀 사실상 '개점휴업'

☞ 금감원, 키움證 CFD 검사 타 증권사로 확대 '초긴장'...140여명 "주가조작 피해"...라덕연 대표 등 검찰 고소...檢총장 "가담세력 엄정 처벌"...지난주 주가 폭락 책임 놓고...김익래 회장·라 대표 소송전

☞ 매년 兆단위 임금체불…악덕사장 대출 규제...당정, 상습체불 근절대책...경제규모 훨씬 큰 일본보다...임금체불 규모 18배나 커...악의적인 임금체불 기업은...국가사업 지원 때 불이익...은행과 연계해 신용 제재도

☞ 국민연금, 현대百 팔고 두산에너빌리티 사들여...경기둔화·경쟁 심화에...소비재株 비중 확 줄여..."한미 SMR 협력 성과"...원전 관련주는 순매수

☞ 작지만 알차다 … 중소운용사 ETF 인기...금·신흥국 앞세운 한투운용...4개월만에 자산 1조 늘어...한화, 방산ETF 수익률 1위...신한, 월배당·소부장 뭉칫돈

《기 업》

☞ 리콜·무상수리 13번…신형그랜저 품질 홍역...출시 6개월 5만여대 팔렸지만...충돌방지보조 제어기 오류 등...13건중 9건이 소프트웨어 문제...무선업데이트 항목 기존의 2배...SW 비중 늘며 관련결함도 증가..."스마트 모빌리티 전환 성장통"

☞ 매장 절반 줄이고 놀거리 늘린 이마트 … 매출 18% 늘었다...정용진 이마트 연수점 방문...미식거리·스마트팜 등 살펴..."고객 오래 머물 공간 만들어야"

☞ 카카오, 포털 DAUM 떼어낸다...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검색 점유율 5%대 추락...인수 9년만에 특단 결정..."카톡 비즈니스에 집중“

☞ 세스코 “GS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불공정거래행위, 공정위에 신고”...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 제출...“핵심 영업비밀 불법 취득...부정경쟁 및 영업비밀누설” 주장

☞ "모든 아이폰에 우리 장비로 만든 부품 들어가죠"...나노젯코리아 공동창업 3人...산업용 디스펜서 국산화 '올인'...최적 원료 배합 기술로 승부..."2025년 하반기 IPO 목표"

《부 동 산》

☞ 실거주 의무 여전한데…분양권 거래 '모락모락'...서울 전월보다 두배 늘어나...동대문구 16건·중구 12건 順...'떴다방 물건' 거래 많아

☞ 신우산업 분양전환 불법 알고도… 아직 대안 못찾은 충주시...신우산업, 100억 추가 이익에 계약서 일방적으로 파기...충주시 "더 기다려봐야"… 전세사기급 피해 발생 우려

☞ "공사할수록 손해만 쌓인다"…재건축 현장마다 '아우성'...공사비 갈등에 1100가구 경매 위기...남양주 진주재건축 등 30곳 중단

☞ "보증금 못 받을라" 전월세 기피… 내집마련 수요는 반등...전세사기 공포에 매매거래 회복세...3월 서울 전월세 거래 4.5% 줄고...지방 지난달보다 10% 이상 떨어져...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27% 상승..."아파트더라도 전세사기 유의해야"

☞ 올 여름 비폭탄 예고됐는데…강남권 아파트 괜찮을까...작년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강남 단지 물막이판 설치 지원...반지하 주택 위험성 등 조사...6월까지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 회 유 통》

☞ 동네의원 일부 진료 중단…방문환자 발길돌려 '불편'...1차의료기관 의사·간호조무사 부분파업...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움직임 없어...'17일까지 재논의' 불발 시 총파업 돌입

☞ 갑자기 내린 비에 저체온증 호소… 한라산 등반 수학여행단 멘붕...충남 천안 모 고등학생 400여명 중 12명 저체온증 호소...일부 모노레일로 하산… 저체온 호소 학생들 늘어날 듯

☞ 엠폭스 확진자 대부분 성접촉한 남성...백신 접종 고위험군으로 확대...확진 52명 중 50명 남성, 47명은 20~40대...성접촉 50명 중 43명 익명 모바일 앱 이용...해외도 남성 96%, 그중 80%가 18~44세

☞ 상장된다더니 80% 손실…비상장주 5000억 불법 다단계 판매 적발...부산지검, 무등록 금융투자업체 42명 기소...“상장 가능성 큰 주식만 엄선” 허위 홍보로...투자자 4만5000명에 비상장주 5200억 판매...장외가 판매 가격의 10~20% 불과해 피해 막대

☞ 가짜 HTS로 리딩방 운영한 일당 검거…피해 규모 3천억원 추산...해외에 거점…총책 등 13명 구속·해외도피 2명 추적...고령자·주부 수백만∼10억 원 투자…범인들 외제차에 고급 클럽서 파티

《국 제》

☞ 우크라 대반격 임박… 러, 전승절 열병식 취소...우크라, 8개 강습여단 새로 결성...4만명 규모… 첨단 무기로 무장...러, 안전 우려해 행사 안 열기로...美 블링컨, 中 협상 중재에 반대...“우크라 영토 보전·독립이 전제”

☞ 되살아난 중국인 '에루샤 쇼핑'...이젠 파리 아니라 본토서 돈 푼다...경제재개에 명품 소비 재시동 건 중국 소비자...비싸진 해외여행 대신 자국 쇼핑으로 눈 돌려..."럭셔리 소비층, 2030년까지 5억 명 달할 것“

☞ G7 정상 對中 공동 메시지 내놓나…'책임 있는 행동 요구' 명기 논의...G7 정상회의서 첫 對中 견제메시지 될 듯...무력 현상변경·경제적 위압 등 비판도 검토

☞ 낚시 도중 실종 濠남성 시신, 악어 뱃속에서 발견돼...바다악어 서식지로 유명한 케네디스 밴드에서 4월29일 실종...1일 4.1m와 2.8m 악어 2마리 사살…뱃속에서 인체 일부 찾아

☞ 방한하는 기시다 '선물' 들고 올까…"韓반도체 日 유치 제안할수도"...반도체 공급망·전기차 배터리 등...한국 기업에 협력 방안 내밀수도...통화스와프 부활 가능성도 점쳐...전문가 "역사 사죄 언급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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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4일 목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비, 바람 → 어린이날 행사, 항공편 운항 차질 빚을 듯.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 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400㎜의 물폭탄 전망

2. 마스크는 벗었지만 지금도 하루 코로나 1만명 넘게 발생... → 4월 4주(4.23~29) 주간 확진자 9만 918명, 하루 1만 2천여명 꼴, 전주 대비 3.0% 증가. 하루 평균 사망자 9명,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로 1 이상 유지.(경향)

3. 한국, 일본, 독일이 '탈원전' 정책을 펴는 사이... → 러, 中이 세계 원자력발전소 시장 장악.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점유율 67.6%, 13개국이 짓고 있는 수출 원전 34기 중 23기가 러시아산. 중국, 한국이 4기(11.8%), 프랑스가 3기(8.3%)로 뒤 이어.(아시아경제)

4. 원전 주변 주민 암발생율 높다 등 주장 근거 없다 → 지난 정부 말인 2021년 12월부터 1년간 월성원전 주변 주민 50명 검사. 암 발생비율 차이 없고 50명 전원 체내 삼중수소(방사성물질)도 없어. 현재 주민 공동 소송 진행 중. 1심에서 주민 패소, 2심 진행 중.(문화)

5. 챗GPT 때문에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주가 폭락? → 3월 이후 챗GPT 관심 급증. 실제 전문가들도 챗GPT가 가정교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관련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문화)

6. 지난 1년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톱10 → 美 포브스 발표 ▷1위 호날두 1억 3600만달러 (약 1825억원, 연봉, 광고, 후원포함) ▷2위 메시 ▷3위 음바페 ▷4위 미 NBA 르브론 제임스 ▷5위 프로복싱 카넬로 알바레스 ▷6위, 7위 프로골프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모두 1억달러 이상.(문화)

7. 행사장에서 ‘에코백’이라며 나눠주는 헝겊 가방... → 박람회나 행사 갈 때마다 비닐 봉지대신 2~3개씩 받아... 아무리 친환경이라지만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연구마다 다르지만, 최소 131번에서 많게는 2만번까지 재사용해야 비닐보다 환경에 유리.(헤럴드경제)

8. 엠폭스 확진자 52명 → ▷6명은 해외유입, 46명은 국내감염 ▷20∼40대 남성이 거의 대부분(47명) ▷모르는 사람과 성섭촉자가 43명 ▷확진자 거주지역 서울 25명, 경기 10명, 인천·경남·대구 각 3명, 경북 2명, 대전·전남·강원·충북·충남·부산 각 1명.(중앙)

9. 북한에서는 ‘늙은이’가 존칭? →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을 보면 ‘늙은이’를 ‘늙은 사람을 좀 높이여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 29일 김여정의 한미 공동선언 비난 성명에서 ‘늙은이의 망언’(바이든) 등 예전의 ‘노망’, ‘소대가리’ 등 직설적 비난보다 수위가 조절됐다는 평가.(중앙)

10. ‘해외 직구 63만 9,900원 결제, 본인 아닐 경우 문의 1699-0000’ → 이런 문자 보이스 피싱입니다. 문의하면 취소 링크 누르라며 안내, 누르면 악성 앱 깔리고 검사 등 기관 사칭 보이스 피싱 시작돼.(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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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하고 “한·일 셔틀외교가 이어지면서 한·일 간 우호와 협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7∼8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아키바 국장을 통해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키바 국장을 만나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개선과 그 편익이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사실상 탈당시키면서 후속대책 마련에 대한 부담감을 한시름 던 모양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재 진행 중이고, 돈봉투 의혹 관련 추가 피의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당은 쇄신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3일 의원총회에서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으로 자진탈당했다. 결국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모두 당을 떠나면서 당은 서둘러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을 일부 던 모양새다. 그동안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이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당 내외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3선의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SNS를 통해 "안타깝지만 옳은 결정이다"라며 "고통스럽지만 그 용단이 옳음을 알기에 두 의원님께 고맙다"고 둘의 결단을 반겼다.

■ 설화 논란에 이어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 의혹이 일자마자 이번엔 '후원금 쪼개기 의혹'까지 제기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정공법'을 택했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태 최고위원은 이미 '제주 4.3사건 폄훼 발언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겨냥한 'JMS 게시글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회부됐지만, 김기현 대표가 이번 녹취록 의혹 파문을 윤리위원회에 병합판단을 요청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면서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를 겨냥한 일련의 악의성 보도와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태영호 죽이기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 “‘불통’이 아니라 ‘딜(Deal, 거래)을 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상 몇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지 않는 이유는 (이 대표가) 중범죄로 기소된 피고인이고 대통령이 중대범죄 혐의자와 만나는 것은 자칫하면 딜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 결코 불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박광온 원내대표는 만나겠다고 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앞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간 회동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는 이유에서다.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련한 공천 룰을 두고 당내 논란이 거세다.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고 정치 신인에게는 불리하다는 불만이 분출하는 가운데, '수박'(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부르는 멸칭)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벼르고 있는 강성 지지층까지 논란에 가세했다.민주당은 3일부터 이틀간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 안에 대한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해당 안은 지난 3월 꾸려진 당내 총선 공천 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만들었고, 권리당원과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의결된다. 특별당규 안은 2020년 21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마련된 과거 특별당규와 대동소이하다는 점이 정치 신인 등 원외 인사들의 불만을 부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등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원외 인사 10여 명이 이름을 올린 '더민주 혁신의 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 기득권 유지와 불공정 경선에 면죄부를 주는 특별당규는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 의료연대가 부분파업에 나선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의원에 단축 진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보건의료연대는 이날 1차 연가투쟁을 시작으로 11일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투쟁 및 단축진료, 1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의료연대는 간호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은 오는 4일 정부로 이송된다. 대통령은 이송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이의가 있으면 이의서를 첨부해 국회에 되돌려 보내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 부부나 연인 등이 자신들이 직접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해외 유료구독형 SNS에 올려 불법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사례가 이어지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유료구독형 SNS에 업로드되는 성 영상물을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온리팬스’ 등 유료구독형 SNS를 중심으로 부부나 연인이 스스로 성관계 영상을 올려 돈을 버는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경찰이 칼을 빼든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료구독형 SNS 불법 성 영상물 게재로 수익을 올렸다가 검거된 피의자는 202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0명(구속 9명)이나 된다. 경찰이 파악한 이들의 수익 규모는 38억4000만원에 달한다.

■ 학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지만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어린이들이 마스크 뒤에 표정을 숨기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과 서울지부 초등위원회는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1천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2%가 학교에서 주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달 15∼29일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어린이의 절반 이상(53.0%)은 마스크를 쓰는 가장 큰 이유로 '마스크를 벗는 게 어색하다'고 꼽았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19.5%)거나 '내 얼굴을 친구들이 보는 게 불편하다'(10.9%)고 답한 어린이도 많았다.

■ 충남 태안에서 중학생이 무자비하게 후배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는 중학생인 A(15)양이 지난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B(14)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이를 웃으며 방관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A양은 바닥에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B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한다. 또 쓰러져 있던 B양의 가슴과 등을 잇달아 발로 내려 차는 한편, 머리채를 잡아끌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폭행당한 B양은 코뼈와 안와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B양이 몸을 회복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지난 3월 대구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의 수용을 거부한 의료기관들에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소방청·대구시와의 합동 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토대로 당시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 기관에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곳으로, 이들은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를 이유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급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 처분이 추가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9일이다. 17세 환자가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발목과 머리를 다쳤고,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에서 숨졌다.

■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들어 엠폭스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2명으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 중 6명은 해외유입 또는 관련 사례(진료 중 감염)였고, 46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됐다. 확진자 중 남성이 50명(96.2%)이고, 이 중에서도 20∼40대 남성이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 거주지역은 서울 25명, 경기 10명, 인천·경남·대구 각 3명, 경북 2명, 대전·전남·강원·충북·충남·부산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 중 50명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성접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모바일 앱을 이용해 클럽, 숙박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 익명의 사람과 성접촉한 사례가 43명으로 대다수였다. 위험 노출일로부터 첫 증상까지는 평균 9.1일이 걸렸다.

■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시장에선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 피벗(통화정책 전환)도 시기상조로 일축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뉴욕증시는 급락했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에서 연 5.00~5.2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아졌다.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 사상 최대치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이날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씩 금리를 올리다 지난해 12월 50bp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한 뒤 2월부터 이번까지 세 번 내리 '베이비 스텝'을 밟았다.

■ 금융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위험)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손꼽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1년 이내 단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당시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3일 국내 금융기관 전문가 80명(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 담당자 8명 포함)을 상대로 지난 4월 5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2023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해당 조사를 2012년부터 연간 2회씩 실시해 오고 있다. 시스템 리스크란 외환위기 때처럼 환율, 주가 등 각종 변수가 요동치며 실물경제에 심각한 파급 효과를 미치는 상황으로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12일 대전공장 대규모 화재로 발생한 인근의 피해와 관련해 다양한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달 25일까지 접수한 대전공장 주변 주택, 기업, 상가, 농가 등의 피해 사례는 2천여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타이어는 공장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 상가 등의 외벽 청소와 공조기 필터·창문·방충망 관련 보상은 단체보험으로 진행하고, 대피 주민 숙박비와 청소비, 세차비 등은 회사가 보상한다고 전했다. 또 대전공장 인근인 대덕구 목상동의 경우 피해 보상을 90% 이상 마쳤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를 최근 마무리해 보상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전망했다. 접수한 피해 민원 가운데 화재와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고 증빙 자료가 있는 경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정부가 50세대 이하 소규모 원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의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집주인들이 법망을 피하려고 월세는 그대로 두면서 관리비를 큰 폭으로 올려 임대료를 관리비에 전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서울 신촌 대학가 인근 부동산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선 뒤 청년들과 소규모 주택 관리비 관련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부당한 관리비 부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규모 주택의 관리비 사용 내역을 세분화한 뒤 공개해 임차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가 의무화돼 있다.

■ 차익결제거래(CFD)를 활용한 주가 조작 사태로 증권업계에 또다시 칼바람이 불고 있다.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일부 투자자가 변제를 포기함에 따라 증권사가 미수채권을 떠안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비해 CFD 거래 잔액이 큰 증권사들은 충당금을 쌓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충당급 적립 규모가 클 경우 실적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CFD 잔고금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2% 증가했다. 금감원이 작년 말 발간한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보면 CFD 거래잔액은 2019년 말 1조2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말 4조8000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금융당국이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을 완화하면서 거래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사업을 하는 다음(Daum)을 별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향후 매각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한 이후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다음의 존재감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데다 독보적 1위인 네이버가 있는 포털 시장보다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메신저 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다음을 별도 CIC로 분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간담회를 열어 CIC 운영 계획을 밝힐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현재는 카카오 내부적으로 노조 등과 다음의 경영 변화에 대한 사항을 공유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에 출범 시점 등 다음의 CIC 독자 노선에 대한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올 4월 알뜰폰(MVNO) 통신사로 옮겨간 ‘번호이동자’ 숫자가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간의 ‘가입자 빼오기’가 과거 흔한 풍경이었다면 이제는 알뜰폰이 통신시장 전반의 가입자를 빠르게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통신망 투자 및 유지비가 들지 않아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올 4월 들어 알뜰폰 사업자들은 앞다퉈 ‘공짜 요금제’까지 내놓으며 파격적인 프로모션 경쟁을 벌였다. 이 점이 고물가 시대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통신비 다이어터’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결과 중장년층을 위한 ‘효도폰’ 이미지를 벗고 최근 2030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부터 제주도·남해안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엔 최대 12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북과 경남서부는 오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은 오후부터, 강원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시작으로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직패스’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온라인에 따르면 한 중고거래 앱에는 어린이날 사용 가능한 ‘매직패스’를 고가에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5월 5일 매직패스 10회권 4장 구한다. 60만원에 사겠다”고 글을 올렸다. 정가 8만9000원인 매직패스 10회권을 장당 15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또 다른 중고거래 카페에서는 매직패스 10회권을 정가의 2배에 달하는 18만원에 되파는 판매자도 있었다. 한 판매자는 “찾는 분이 많아 가격 살짝 인하해서 내놓는다”며 “어린이날 줄 서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재미있게 놀다 와시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판매자도 “3분 만에 (대기 줄) 패스해서 추억 만드세요”라고 홍보했다.

■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가 이코노미석에 침대를 놓는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에어 뉴질랜드가 스카이네스트(Skynest)라는 이름의 침대 객실을 2024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네스트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의 좌석 일부를 제거하고 만든 수면 공간으로 6개의 침실을 마련해 구획을 나눴다. 스카이네스트는 총 3층으로 이뤄졌으며 각 층에는 분리된 공간에 2개의 침대가 있다. 각 수면 구역에는 베개, 침구, 귀마개, 형광등, USB 포트 등 편안한 수면을 도울 물품을 마련했다. 에어 뉴질랜드 홍보 담당자는 "승객은 추가 비용을 내고 최대 4시간 동안 스카이네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스카이네스트를 도입하기 위해 수면 주기 연구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수면 주기는 약 90분으로 최대 4시간이 이상적인 시간"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궁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가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발표했다.이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은 “전날(2일)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 공격을 시도했다”며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지만, 우리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하게 운용해 이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행위는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서 보복할 권리가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박근영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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